저번에 칵테일 글래스에 대하여 알아본 뒤 다음 포스팅의 주제를 미정으로 놓아두었는데.
이번 편에선 칵테일을 마실 때 예절을 알아볼까 합니다.
우리가 칵테일을 접할 수 있는곳이 주로 바, 레스토랑 혹은 연회장에서 주로 접할 수 있겠죠?
레스토랑에선 식전주나 디저트로 마시는게 주이기 때문에 게걸스럽게 원샷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것 등만 주의 하면 됩니다.
허나 바에서 칵테일을 시키면 주로 기다란 테이블을 두고 바텐더의 영역과 손님의 영역으로 나뉘게 되잖아요?
그 바에 앉아서 칵테일을 마실 때 예절과 '칵테일 파티'때의 예절을 알아볼겁니다.
바에가서 칵테일을 주문했을때 매너입니다.
- 칵테일 잔은 반드시 다리 아랫부분을 잡고 천천히 조금씩 마십니다.
ㄴ칵테일은 주로 차가운것이 맛있습니다. (예외로 핫 칵테일은 따뜻하므로 상관없습니다.)
다리가 있는 글래스는 다리 아랫부분을, 다리가 없는 글래스는 글래스의 아랫부분을 잡습니다.
또한 뭐든지 한번에 마시면 사람이 가벼워 보입니다. 칵테일과 와인은 우아한 음료이므로 원샷하는것에 주의합니다.
- 칵테일 잔은 항상 자신의 오른편에 놓습니다.
ㄴ 이건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편한 쪽에 놓는것인데 오른손잡이가 많으니 서로 잔을 부딪히지 않기위한 배려겠죠.
- 칵테일은 마실 때 소리 내지 않습니다.
ㄴ 이건 칵테일 뿐만 아니라 와인을 비롯한 모든 음료, 모든 음식에 해당되는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입니다.
- 칵테일 마시는 시간을 준수합니다.
ㄴ 딱히 정해진건 아니지만 불문률이에요. 일반적으로 작은 글라스에 담긴 칵테일은 10-15분 이내로 마셔야 하죠.
큰 글라스에 담긴 칵테일은 20-30분 정도까지 시간을 두고 마실 수 있어요.
그렇지 않고 시간이 지나버리면 칵테일이 미지근해져 맛이 없어지는 이유도 있고요.
바는 찾집이 아니라서 한잔시키고 몇시간씩 앉아있으면 비매너에요. 업장 손님 받을 자리없는데 그러면 더욱 실례고요..
- 칵테일에 들어 있는 올리브나 체리 등은 칵테일을 반쯤 마신 후 먹습니다.
ㄴ미관상 문제도 있지만 주로 불문률입니다.
- 올리브의 씨는 칵테일 잔 안에 넣지 않고 따로 종이에 쌉니다.
ㄴ 잔은 바텐더 분이 닦는데 남이 먹고 뱉어놓은걸 치우려면 얼마나 찝찝하겠습니까.
- 여성일지라도 분위기에 따라 가벼운 칵테일을 같이 즐깁니다.
ㄴ 칵테일과 와인은 남녀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여성이 소주나 맥주, 막걸리를 마시면 이상하게 보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와인과 칵테일은 그렇지 않아요.
- 칵테일을 재청 할 경우엔 먼저의 것과 같은 것을 청합니다.
ㄴ 왜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컵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되므로 바텐더 분의 편의를 위해?
- 칵테일 밑을 깔고 있는 종이 냅킨으로 입술을 닦지 않습니다.
ㄴ.. 칵테일 글라스 밑의 종이 냅킨은 컵받침입니다. 잔의 습기흡수를 위한것이지 입주변의 습기흡수를 위한게 아녜요.
- 칵테일을 받은후 칵테일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을 합니다.
ㄴ 이건 필수입니다. 자신이 만든것이 칭찬받을 때 기쁨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 겉모양이 아닌 맛을 판단하여 주문합니다.
ㄴ 겉모양이 예쁜데 맛이 없으면 남기게 되죠.? 그럼 실례입니다. 칵테일을 남기는건
"당신이 만든 칵테일. 맛없어서 도저히 못먹겠소!"
라는 의미가 될수도 있습니다.
-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ㄴ 초등학교 1학년 바른생활 기본 예절편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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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서 지켜야할 매너는 이정도만 지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바에선 바텐더분에게 칵테일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다음은 '칵테일 파티'에서의 매너를 알아봅시다.
칵테일 파티는 주로 창업기념식, 송년파티, 갤러리의 전시회 등에서 즐기는 행사입니다.
간단한 칵테일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칵테일 파티는 무엇보다 매너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처음 칵테일 파티를 접하는 분들이라면 좀 생소한 음료와 메뉴로 당황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잘 배워서 나중에 당황하지 않는 훌륭한 게스트가 되도록 노력해봅시다! :)
우선 칵테일 파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하자면..
칵테일 파티는 칵테일을 주로 하고 안주를 곁들여 내는 사교행사로, 주로 뷔페 형식을 겸하고 있습니다. 뷔페에서는 식사를
위주로 하지만 칵테일 뷔페에서는 술과 안주를 위주로 합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식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손이나 포크만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준비되곤 합니다.
주로 나오는 음식은 간단한 에피타이저 나 케비어요리가 많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카나페란 음식이 많죠.
칵테일파티에서의 음식은 부수적인 것이므로 푸짐하게 차렸다 하더라도 저녁식사 대신으로 생각해 많이 먹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칵테일 파티도 뷔페파티와 마찬가지로 사교가 주목적이 되는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자리를 바꿔가며 많은 사람과 환담하는 것이 손님으로서의 예의겠지요.
친한 사람들하고만 모여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칵테일 파티에는 다양한 여러종류의 칵테일과 음료가 나오는데 주로 슬로우진, 진토닉, 페파민트, 위스키 등 ...
기본적인 칵테일을 비롯해 좀 더 다양한 메뉴도 나올 수 있습니다
칵테일 파티란게 술자리이지만 주로 사교이기 때문에 대화매너가 매우 중요합니다.
바에서 바텐더의 칭찬이 중요하면 칵테일 파티에서는 대화매너가 중요하죠.
칵테일 파티장은 누구의 소개를 받아 정식으로 인사하는 곳이 아니므로, 소개를 받아야 인사를 하려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그보다 아무에게나 다가가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를 자청하고 접근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상대가
다른 참석자와 대화를 하고 있을 경우 이야기에 끼여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서로간의 대화는 업무적인 딱딱한 화제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정치, 종교이야기는 피하고, 가벼운 화제로 하되 찬사와 덕담, 또는 다같이 즐길 수 있는 화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대화를 적절히 끊는 것인데, 파티는 서로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할 장소이므로 한 사람만 붙들고
계속 말을 끌어가거나 친한 사람들끼리만 모여있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가능한 한 자리를 바꿔가며 여러 사람과
환담하는 것이 손님의 예의이겠죠. :)
그 외의 매너는
- 파티 참석시간은 파티가 열리고 있는 어느 시간에 도착해도 무방하나 처음부터 끝가지 너무 오래 머무르는 것은
점잖지 않으므로 주의하세요. 들어갈 때 초청자와 인사를 나누었다면, 떠날 때 굳이 작별인사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칵테일을 마실때에는 칵테일 글라스를 기울게 잡고 있거나, 칵테일을 마실 때 잔을 젖히지 않고 턱을 들어올려 마신다거나,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고 우두커니 서있는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 또한 차게 해서 마시는 칵테일은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종이냅킨으로 글라스를 싸서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음료나 칵테일을 마시고 싶을 때는 웨이터가 마실 것들을 갖고 돌아다니고 있을 때나, 어느 때나 요청해 마시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마셔서 취하면 곤란하겠죠?
파티에서는 평균 1인당 2잔 반 정도가 적당합니다.
칵테일 파티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술을 너무 강요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Cocktaill & Dinner Party 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칵테일 파티에 식사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간혹 칵테일 파티에만 초청하는 손님이 있고, Dinner까지 양쪽 모두 초청하는 손님이 있으므로, 초청장을 받았을 때는 이 점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옷차림은 파티분위기에 맞추는 게 좋겠지요. 칵테일파티에서는 우아한 원피스나 단정한 스커트 차림이 잘 어울립니다. 거기에 잘 어울리는 쥬얼리를 한다면 한 층 더 우아하게 보일 겁니다.
여기까지 칵테일 매너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
이걸 잘 숙지하고 있으면 어디가서 당황할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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